안전한 나들이, 차량용 소화기는 필수!

2023-04-28     전민일보

만연한 봄이다. 날이 따뜻해지고 가족들과 연인들이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이다.

요즘 TV 뉴스를 보면 고속도로나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곤 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하는 나들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차량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차량에 설치된 전선 등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원인, 엔진 등의 누유된 오일류에서 발생하는 과열에 의한 기계적 원인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 내장재 및 연료를 포함한 석유 화학물질들로 인해 차량 전체로 빠르게 연소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초기 진화를 위해서 반드시 차량용 소화기가 필요하다.

특히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도착이 늦어질 경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화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된다.

차량용 소화기는 2024년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11조에 따라 5인승 이상의 승용차, 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등 모든 차량에 설치가 의무가 된다.

차량용 소화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을 받고 KC인증 마크가 붙어있는 것으로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 한 개는 소방차 한 대의 효과와 같다. 나와 사랑하는 가족, 주변인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기 바란다.

이경호 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