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열흘간의 대장정

2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서 개막

2023-04-27     송미경 기자

'독립·예술 영화의 축제' 2023 전주국제영화제가 2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우범기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 앞서 우범기 위원장, 민성욱·정준호 집행위원장, 사회자로 나선 배우 진구·공승연, 옥자연, 장피에르·뤽 다르덴 감독, 박해일, 신현준, 이동휘, 예지원, 이주승, 가수 김윤아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 시작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우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 ‘J 스페셜:올해의 프로그래머 백현진 그리고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우범기 전주시장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맛과 멋을 자랑하는 영화의 도시 전주, 직접 와 보니 어떻습니까. 참 좋지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 위원장은 "오늘 시작한 전주국제영화제가 앞으로 열흘간 펼쳐진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변혁의 선을 넘어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주에서 함께 멋지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이후 개막작으로 장 피에르·뤽 다르덴 감독의 벨기에 영화 '토리와 로키타'가 상영됐다.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영화제는 열흘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 전주시 곳곳에서 세계 42개국 영화 247편이 관객을 만난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