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권 시도 예산 증가폭 17개 시도 중 10위 머물러

2023-04-27     홍민희 기자

전국 지자체들의 예산이 올해도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가운데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 수준의 증가폭을 보이는데 그쳤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예산은 모두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전국 지자체 예산 총액은 215조 581억원으로 전년대비 10조 4976억원이 늘어 5.1%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평균 인상률인 9.7%보다는 4.6%p 낮아진 것으로 정부의 건정재정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올해 예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자체는 제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5%의 예산 증가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충북(8.1%)과 부산(7.4%), 경북(7.4%)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은 전년 대비 올해 예산이 5.2% 늘었는데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5.1%보단 소폭 높지만, 전체 순위로는 10위 정도의 증가폭을 보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는 방향에 중점을 뒀다"면서 "지자체와도 협력해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