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특별자치시·도 실무협의회 개최...상생발전 도모 '맞손'

2023-04-26     홍민희 기자

전북도는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특별자치시·도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제주도에서 열린 1차 회의의 후속절차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전북에서 진행됐으며, 특별자치시·도 추진 담당 사무관 8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 관계자들이 연대·협력할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한다. 

협의회는 황태규 우석대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상생협력 협약서(안)을 확정하고 성공적인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특별자치시·도 간 공동 대응 방안과 7월 국회에서 개최될 상생협력 협약식 및 정책 포럼 행사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향후 4개 특별자치시·도는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고도의 자치권을 기반으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국회 대응 등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임상규 도 행정부지사는 "선행 특별자치시·도의 학습경험을 거울삼아 전북특별자치도를 보다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내실있는 특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존의 특례사업 발굴추진단을 전북특별법 입법추진단으로 전환하고 특례반영 설명 활동, 논리 보강 및 대응전략 협의, 현장 공조 등을 통해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전에 특별법을 개정하도록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