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던 40대 여자친구 잔혹살해한 30대 구속기소

2023-04-23     이정은 기자

 

여자친구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오세문)는 살인 등 혐의로 A(3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3일 오전 1시50분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여자친구 B(40대)씨의 목과 가슴 등을 3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경찰에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결과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유치장에서 자신의 머리를 나무벽에 들이받는 등 자해를 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피해자 유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