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의료취약지에 신규 공중보건의 111명 배치한다

2023-04-17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의료 취약지에 우선적으로 신규 공중보건의사 111명을 배치해 의료불균형 해소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 111명(의과 53, 치과 17, 한의과 41)은 임기제 공무원 신분으로 도내 보건소나 보건지소, 도서지역, 공공병원 등에서 3년간 도민의 건강지킴이로 지역 보건의료를 담당한다.

이는 지난해 신규배치인원보다 10명 늘어난 것이다.

올해 배치될 신규 공중보건의사(111명)는 시·군에 103명, 지방의료원 등에 8명을 배치했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는 보건의료원(무주,장수,임실,순창)과 도서 지역(군산,부안)에 전문의를 집중 배치해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신규 배치로 도내에는 17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111명을 포함해 모두 325명의 공중보건의사가 근무한다.

세부적으로 시·군 보건소·보건지소 299명, 도 역학조사관 2명, 군산의료원 등 공공병원 20명,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 4명이다.

이송희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 전문 의료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지역 의료 불균형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