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 특성화고 지원을 학교자율, 조기지원으로 개편

-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학산고 등 4개교 참여학교 선정

2023-04-11     김명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 이하 전북중기청)은 올해 4곳의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학교와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다양한 기업수요에 맞는 현장인력 취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고3 학생을 중심으로, 1팀-1기업 프로젝트, 교원 직무연수 등 4개 필수 프로그램을 포함한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경영·IT·디자인·신기술 등 특성화고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고, 고1~2 학생 대상 단계적 교육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는 교사들의 의견들이 제기돼 왔다.

이에 올해부터는 참여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여 중소기업 취업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수 프로그램을 기존 4개에서 취업맞춤반, 중소기업 이해연수 2개로 축소했다. 이를 통해 참여학교가 각각의 특성화 전략에 맞춰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비 고1을 포함한 ‘취업맞춤반 예비캠프’를 신설해 중소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사업 수혜의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했다.

안태용 청장은 “취업맞춤반 도내 취업률은 80.8%(대학진학자 제외)로 전국 취업률(76.1%)과 전체 특성화고 취업률(55.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