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오는 20일까지 연장

2023-04-06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올해 첫 시행되는 '전략작물직불제' 신청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더 많은 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당초 3월 31일까지였던 신청기간을 20일 정도 늘려 기회 제공의 폭을 넓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밀·콩과 같이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만성적인 쌀 수급불안을 해소해 논 이용률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다.

사업을 신청한 농업인은 동계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 시 50만원/ha, 하계에 논콩, 가루쌀 재배 시 100만원/ha, 조사료 재배 시 430만원/ha을 지급받는다.

단일재배와 달리 지급대상 전략작물 중 특정 품목을 연계해 이모작하는 경우에는 ha당 10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인센티브 대상작물로는 동계에 밀·조사료, 하계에 논콩·가루쌀 등 총 4가지다.

다만, 하계 가루쌀은 생산단지로 지정돼 올해 공공기관(국립종자원,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한 '바로미2'를 재배한 경우와 하계 조사료는 지난해에 벼를 재배하고, 올 하계에 신규로 조사료(곡물,풋베기 사료작물)를 재배한 경우에 한한다.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자로 등록이 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두 차례(동계작물 4~5월, 하계작물 8~10월) 이행점검을 거쳐 11월에 등록자 확정 후 12월부터 농업인에게 직불금이 지급된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은 올해 첫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