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춘곤증’ 극복으로 ‘교통안전’ 지키기

2023-04-06     김진엽 기자

따뜻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 봉오리를 터뜨리고 만개를 시작하는 꽃들로 인해 최근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봄철 나들이를 즐기는 운전자들의 가장 큰 적은 졸음이다. 식사 후 춘곤증 등 일시적으로 몰려오는 졸음과 피로감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처럼 환절기 춘곤증은 긴장이 풀리고 나른함을 느끼게 되며 피로감이 몰려오는 현상으로, 졸음운전, 중앙선 침범, 도로 이탈 등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

시속 100km/h로 주행할 경우 3초만 눈을 감고 졸아도 80m 이상을 무방비 상태로 진행하게 되어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3~5배 정도 높아 그 위험성은 말할 것도 없으며, 조금만 주의하고 쉬어가더라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장거리 여행이 예상된다면 전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20~30분에 한 번씩 신선한 실외공기를 차량 내로 환기 시키기, 휴게소 등에서 잠시 정차 후 스트레칭 하기 등 모두가 알고 있는 작은 실천을 통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최근 시판되고 있는 졸음패치, 졸음예방 껌 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교통사고는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때 극복할 수 있다.

포근함을 싣고 온 새 봄이 아픈 추억이 되지 않도록 도로 위 모든 운전자가 친구,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새 봄을 누리길 바란다. 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