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위원회 출범

2023-03-30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도민의 민주정신 고양을 위한 '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위원회'를 구성했다.

30일 첫 회의를 가진 위원회는 민주화운동 관련 전문가 11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내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기본계획 심의부터 민주화운동 관련 정책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2023년 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 기본계획이 관련 조례(전라북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에 관한 조례)에 따라 5개년 계획으로 수립된 만큼, 민주화운동의 역사정립과 기억예우를 위한 기반 마련을 토대로 하는 가치교육과 활용·확산까지 이어지는 5대 전략 19개 과제를 수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도는 이에 따라 도내 민주화운동 역사 재정립을 위한 기초연구 수행 및 구술 기록화를 통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예우 지원을 위한 추모·기념행사와 민주화운동 기억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교육하고 민주화운동 역사에 대한 도민인식 확산을 위한 예술콘텐츠 제작 및 역사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등 민간 및 교육청과의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확장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넘어 미래세대와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