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16.1% 올라

- 생활물가지수 15.8% 상승, 신선식품 30.9% 상승, 농축수산물 33.4% 상승 등 - 전국 17.3%에 비해 낮은 상승...9개 도 중 3번째로 물가상승률 적어

2023-03-28     김명수 기자
호남지방통계청

최근 10년간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가 16.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상승률로 보면 1.5% 상승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국내외 경기 불황 등이 겹친 최근 2년이 전체 상승률의 8.1%에 달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최근 10년간(2012-2022년)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2년 전라북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8.06(2020=100)으로 2012년 대비 16.1% 상승해 전국 상승률(17.3%) 보다 1.2%p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생활물가지수는 109.93으로 2012년 대비 15.8%가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10.67로 이 기간 30.9%가 상승했다.

전북은 소비자물가지수와 생활물가지수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낮고 신선식품지수는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출목적별로는 지난 2012년 대비 주류와 담배는 57.6%,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는 32%, 음식 및 숙박은 29.3%가 오른 반면 통신은 5.5%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지난 2012년 대비 상품은 13.7%가 올랐으며 서비스는 18.2%가 상승했다.

지난해 전북의 주택임차료지수는 100.94로 10년 전보다 5.7%가 올랐으며 이는 전국 상승률 16%보다 10.3%가 낮았다.

최근 10년 전북의 시내버스요금은 36.5% 택시요금은 35.7% 시외버스 요금은 18.5%가 상승했고 경유는 1.3% 상승했지만 휘발유는 9.3% 자동차용 LPG는 5.6% 하락했다.

도로 여객수송 관련 품목 지수는 10년전에 비해 시내버스료 36.5%, 택시료 35.7%, 시외버스료 18.5% 모두 상승했다.

학원비는 중학생은 18.6% 초등학생은 15.6% 고등학생은 14.5%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