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도시숲 조성 확대한다...392억 투입해 기후대응 도시숲 등 조성키로

2023-03-28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올해도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도시숲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도 예산보다 62억원이 증가한 총 392억원을 투자해 도시숲 10.7ha, 가로수 54.1km, 학교숲 15개소, 마을숲 복원 5개소, 도시 바람길 숲 1개소, 기후대응 도시숲 7개소, 자녀안심 그린숲 4개소 등 탄소중립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먼저, 군산시에서는 지난 2020년 폐선된 철도구간에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는 예정이다.

또한 기후대응 도시숲은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순창군, 부안군 등 7개 시·군에 총사업비 147억원을 투자해 도심 내 탄소흡수원 확충 및 미세먼지 차단·흡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단지, 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도시 생활권 및 주변지역에 숲을 조성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숲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 조성을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은 익산시(이리부천초,이리송학초), 김제시(봉남초), 완주군(청완초, 봉서초)에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자해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차도를 좁히고 자투리 공간에 숲을 조성해 인도와 차도 분리, 가로 띠녹지, 계절별 꽃피는 관목식재 등을 추진한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을 확대해 미세먼지가 없는 쾌적한 전북 만들기는 물론,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