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무공해차 브랜드사업 공모에 도내 9개 시군 최종 선정돼

2023-03-27     홍민희 기자

환경부가 공모한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도내에서만 9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전기차 보급과 충전기 인프라 구축 연계를 위해 지자체와 충전사업자가 공동으로 발굴한 브랜드에 대해 환경부가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시·군은 전주시를 비롯해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진안군, 장수군, 임실군, 고창군 등이다.

사업선정에 따라 도는 총사업비 140억원(국비 48억원, 충전사업자 92억원)을 투입해 전기충전시설 429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급속충전기는 276기, 완속 충전기는 153기를 설치해 급속충전기에 대한 수요에 응답한다는 복안이다. 

충전시설 구축 장소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공용주차장, 관광지 등이며 마을회관과 복지센터 등 지역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지점 또는 다세대주책 밀집지역 등 인근 생활권 충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설치할 예정이다.

시·군별 구축규모는 전주시 56기, 군산시 40기, 익산시 67기, 정읍시 60기, 김제시 80기, 진안군 36기, 장수군 21기, 임실군 27기, 고창군 42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민간사업자가 의무 운영·관리한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도 자체적인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0기에 이허 올해도 급속충전기 70기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