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사부리성·고부관아 복원 성공 기원제’ 성황

2023-03-26     김진엽 기자

정읍시 고부면에서 지난 24고사부리성·고부관아 복원 성공 기원제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고부문화권보존사업회(회장 이상조)와 장문마을(이장 박종덕)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고부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동학울림센터에서 고사부리성까지 농악단이 이끄는 대동놀이, 2부는 고사부리성과 고부관아의 복원 성공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는 등 답성놀이가 진행됐다.

고사부리성은 면소재지 뒤편의 성황산 일대에 있는 백제시대 성으로 둘레는 1km에 달한다.

시는 문화재 가치향상과 역사성 정립을 위해 백제 때 축조되어 조선말까지 지방통치의 중심지로 활용됐던 고사부리성 복원·정비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258억원이 투입된다.

고부관아는 1894년 전봉준을 중심으로 고부농민군이 맨 처음 봉기한 곳이다. 이날 참여자들은 민족의 정체성과 정기 회복, 문화유산 계발을 위해 일제에 의해 훼손된 고부관아가 성공적으로 복원되기를 기원했다.

이광회 면장은 오늘 행사에서 고사부리성과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하나된 염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부면민들의 뜻이 모아져 성공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