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현 선수, '제11회 당인(정인수)배 3쿠션 전국 당구대회' 우승

결승전서 대전시 이정우 선수 26-17로 제압

2023-03-23     길문정 기자

서코3C 동호회 소속 전주시 신명현 선수가 '제11회 당인(정인수)배 3쿠션 전국 당구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19일 열린 '제11회 당인(정인수)배 3쿠션 전국 당구대회'에는 전국 512명의 동호인과 전북연맹 소속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전북당구연맹과 전북당구연합회가 주관하고 대한당구시니어연맹, (주)한밭, 오페라, 빌플렉스, 한솔당구재료, 이리당구재료 등의 후원으로 치러졌다. 

대회 우승자에겐 100만원 상금과 340만원 상당의 당구 큐대, 준우승자는 30만원 상금과 200만원 상당 당구 큐대 등이 수여돼 총상금으로 860만원이 준비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1~4부로 나눠 예선을 진행했으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결승전이 우아동 소재 돔장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개개인에게 부여된 점수를 먼저 달성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캐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승전에서 서코3C 동호회 신명현(핸디 26점) 선수는 대전시 이종우(핸디 20점) 선수를 상대로 26-17로 제압해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차지하는 주인공이 됐다.

신 선수에게는 위기도 있었다. 완주군 이용현(핸디 17점)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이용현 선수가 2점을 남긴 17-15 상황에서 2이닝 만에 9점차 역전승을 일궈냈다.

신명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실력이 출중한 동호인 분들과 경쟁한 끝에 우승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매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클럽 회원들과 함께 즐겁게 당구를 했던 것이 오늘의 좋은 성과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묵묵히 지켜봐준 아내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훌륭한 대회를 개최해 주신 정인수님과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명현 선수는 현재 우아동에 위치한 '신 Pro' 당구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코3C 동호회 오하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 26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