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재해 담당공무원 직무역량 강화교육

정읍시가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6일 농업재해 담당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현장에서 냉해와 가뭄,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재해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와 빠른 복구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유인호 연구관이 강풍과 폭설 등 자연재해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개정된 내재해형(원예형) 설계기준과 시설규격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이상기상 발생으로 원예특작시설의 피해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늘어남에 따라 담당자의 중점 사업추진방안에 대해 모색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국가재난관리 정보시스템(NDMS) 운영, 재해조사 관련 준수사항, 복구계획 전반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전정기 소장은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해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농가에서도 피해발생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보수 등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4차 산업혁명으로 변모하는 농업의 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공직자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시기별 중점 업무담당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