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 의원,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필요

“도내 수중 발굴 유물, 보존 시설 없어 타지역 이관 전시”

2023-03-16     윤동길 기자

전북도의회 강태창의원(군산1)은 제39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전북도와 지역정치권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산앞바다 인근, 비안도, 십이동파도, 야미도,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고려청자를 비롯해 선박 각종 유물이 1만6000여 점이 발굴됐다. 

하지만 도내에 마땅한 보존?전시 시설이 없어 발견된 유물 모두 목포 국립 해양연구소로 이관 전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강 의원은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가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이기는 하나 현 정부의 긴축재정기조 및 비상식적인 정책 결정 행태로 보았을 때 언제 백지화될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국회 예산확보단계부터 관련 부처와의 협의까지 꼼꼼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 비응도동에 추진 중인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는 7만㎡의 부지에 연면적 1만8790㎡의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