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 계단서 옷 태운 40대 붙잡혀

2023-03-15     이정은 기자

 

다세대 주택 계단에서 옷을 태워 불을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익산시 황등면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2명이 가스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겨울옷을 산에서 태우면 산불이 날 것 같아 계단에서 태웠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