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안전 ‘무조건 서행’

2023-03-14     김진엽 기자

추위가 물러가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대부분의 학교도 신학 기가 시작됐다.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생각에 한껏 부푼 어린이들과 다르게 교통관리계에서 근무하는 필자는 다른 때보다도 더 어린이 교통안전을 살피게 된다.

정읍경찰서는 2023년 교통안전 종합대책 일환으로 32일부터 428일까지 58일간 어린이 교통안전 집중홍보기간으로 정해 교육, 홍보, 캠페인 등 보행자 및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과 시설물 개선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 위 운전자 스스로 교통신호 및 법규를 준수하고 사람이 먼저다는 인식으로 운전하는 습관일 것이다.

특히, 스쿨존 근처에서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 외에도 항상 무조건 서행하는 운전습관이 필요하다.

어린이들은 일상생활에서든 도로 근처에서든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성인보다는 부족하기에 갑자기 도로를 횡단하거나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보행안전 3원칙(서다, 보다, 걷다) 등을 교육하는 것부터 스쿨존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일반도로보다 강력한 처벌과 단속을 통해서라도 어린이 교통안전은 우리가 꼭 지켜야 할 현실이고 미래다.

또한 스쿨존을 모르는 운전자는 없을 텐데도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속적인 시설개선, 교육, 홍보는 기본이고 제일 중요한 점은 운전자 한명 한명의 인식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안일한 생각과 안전 불감증이 주된 사고 원인이기에 나부터 교통법규 준수, 나부터 서행등의 시민의식 함양과 안전운전, 교통법규 준수 분위기가 확산되어 우리 모두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