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현금 훔치고 차량절도한 중학생 1명 구속

2023-03-13     이정은 기자

 

택시에서 현금을 훔치고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중학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5)군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B(14)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군산과 부산, 인천에서 고급승용차 3대를 절도한 뒤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다.

조사결과 A군 등 2명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외제차를 훔쳐 인천까지 운전하다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조사가 끝나자 또 다시 차량을 훔쳐 부산 등을 돌아다녔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나자 또 다른 일행이 빈 택시에 있던 현금 15만 원을 훔쳐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9일 오전 10시 군산의료원 인근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전과가 있는 A군만 영장이 발부됐다. 여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