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에 죽고 새만금에 살겠다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시의회 강한 의지로 출범

2023-03-11     김종준 기자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군산새만금신항과 동서도로 관할권은 반드시 지킨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며 새만금 관할권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초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새만금 관할권 확보에 대해 뜻을 모은 시의회는 언론브리핑에 이어 도청 방문, 5분발언·결의안, 조례안을 마련하고 집행부에 새만금 대응 범시민위원회 구성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결과, 최근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시의회는 9일 출범식에 앞서 집행부와 간담회를 겸해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늦은 감이 있지만 의회에서 요구한 범시민위원회가 출범했으니 지금이라도 군산시민의 염원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영일 의장은 안일한 대처로 2호 방조제를 김제에 넘겨준 것이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가 분명한 입장을 내세우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언제까지 새만금을 가지고 지역갈등만 조장할 것이냐전북자치도로 가는 입장에서 전북도 통합을 위해서라도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중재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초 군산시는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이 통합해 하나의 특별시·군으로 가자고 했으나 김제가 난데없이 선()관할권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김제는 2호 방조제까지 가져갔음에도 이제는 신항만까지 내놓으라며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를 가지고 나라를 지켰듯이 군산시민들이 군산새만금신항을 지켜야 한다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이승우 위원장을 중심으로 뜻을 모아 승리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이승우 위원장도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는 앞으로 성공적인 새만금개발을 위한 군산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관할권 대응을 위한 모든 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