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한다...1만 2000여대 보급키로

2023-03-08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난방기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올해도 15억원을 들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올해 보급되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1만 2427대다. 

해당 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을 억제하는 장치가 달려 유해물질 발생이 일반 보일러의 20% 수준이면서도 열효율은 92% 이상이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올해는 지난해 보급량 1만 430대 보다 19% 늘렸으며, 이는 첫 지원사업이 이뤄진 2019년에 비해 21배나 증가한 물량이다.

저소득층 527대를 비롯해 일반가구는 1만 1900대를 보급하기로 한 도는 저소득층(60만원)과 일반 가구(10만원)의 차등 지원을 확정했다. 

지원 대상 보일러는 5개 기업, 502개 제품으로 세부 내역은 환경표지인증 홈페이지(el.keiti.re.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소득층의 경우 일부 보일러 제조·판매사(경동나비엔, 귀뚜라미)의 특정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제조·판매사에서 자부담액을 지원해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조영식 도 생활환경과장은 "요즘같이 난방비가 높은 시기에 경제적이면서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는 저녹스 보일러 설치가 대안이 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