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 “필리핀에 조인트벤처 설립”

2023-03-06     길문정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필리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 컨버지ICT솔루션즈와 DX 사업개발을 위한 필리핀 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섬에 통신망을 구축해주던 데에서 나아가, 서비스형 영상관제(VSaaS·Video Surveillance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ice), 인터넷데이터센터(IDC), e-커머스 등 디지털전환(DX) 영역의 서비스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협약식에는 KT 구현모 대표,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대표, 컨버지 공동 설립자인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Y. UY) 사장 등이 자리했다.

KT는 구 대표 취임 이전인 지난 2018년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수주해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km 구간에 광케이블망 및 통신관로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컨버지는 필리핀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 대표는 “필리핀 사업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