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 4년 만에 거행

구암동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일원서 개최

2023-02-26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구암동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4년 만에 개최한다.

 

기념식에 앞서 호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3·5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기관단체장, 독립운동 유가족, 자원봉사자, 학생 등이 참여해 기념관 일대에서 평화대행진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평화대행진을 하며 만세운동 및 그날의 애환을 담은 시낭송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앞서 31운동기념사업회는 25일 구암교회와 3·1운동 기념관 광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1절기념 백일장·미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역사 사진전을 31일부터 25일까지 군산3.1운동 선교기념 타워와 구암교회 전망대에서 가진다.

 

김영만 31운동기념사업회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기념행사인 만큼 많은 군산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로 보훈문화가 확산돼 세대 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31운동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등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에게 예우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구암동산에서 발원한 기미 3·5만세운동은 한강 이남 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거사로 총 1천여명이 시위에 참여했고 그 이후 총 28회에 걸쳐 3만여명이 참가한 독립운동이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