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훼손태극기 점검 강화

2009-03-17     전민일보
최근 거리마다 게양된 태극기가 황사와 비, 돌풍 등으로 훼손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대적인 태극기 점검에 나설 것으로 전국 지자체에 하달했다.
16일 행정안전부는 3·1절과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념해 다음달 13일까지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정창섭 제1차관 주재로 각 시·도 부시장·부지사 화상회의를 열고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를 논의한데 이어 오는 19일 전국 시군구 부단체장 회의에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태극기 달기 운동은 의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국민들의 동참이 부족한 실정이고 도로에 게양된 태극기가 비와 바람에 오염되거나 훼손되는 등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각 지역 주민들에게 반상회보, 기관지 등 각종매체와 홈페이지, 블로그 등 인터넷을 통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도로변에 게양된 태극기가 오염이나 훼손된 상태로 방치되지 않도록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교체 또는 보수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