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 협의회,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 돌입

2023-02-22     김영무 기자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으로 올 한해 본격적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협의회는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을 비롯해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라남도문화재단(대표이사 김선출),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이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에 출범했다. 업무협약 및 공동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 해 새 정부에 지역문화정책을 제안하는 정책포럼 개최, 4개 지역 예술인들이 교류하고 발표하는 축제 등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2023년 공동 사업의 구체적 논의를 위해 지난 20일 전주에서 올해의 첫 모임을 개최했다. 올해에는 4개 재단 직원들의 교류와 소통 강화를 핵심으로 추진키로 했다. 각 재단의 우수 사업을 공유하고 직원 직무역량을 위한 교육의 공동운영 등 재단의 역량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해 운영한 4개 지역 예술인들의 교류와 축제의 장 ‘예·술·전·제’가 성황리에 진행됐고 참여예술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는 더 탄탄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 광주, 전남, 제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이사장들은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의 뜻을 같이하고 본인의 거주 지역 외 3개 지역에 소정의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