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긴급구호금 10만달러 편성

2023-02-20     홍민희 기자

막대한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온정 릴레이에 전북도도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도는 한국전쟁 파병국이라는 국가적 인연과 더불어 피해복구의 중대성 및 시급성을 고려해 예비비로 긴급구호금 10만 달러를 편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와도 소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국제개발협력 공여국으로서 인도적 차원의 결정을 내리기로 뜻을 모았다.

구호금은 국제구호단체를 통하지 않고 이달 중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누리집에 공개한 대사관 공식계좌로 송금해 원금 그대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긴급구호금 지원을 직접 지시하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위로가 전해져, 소중한 재건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상황에 중국 자매·우호 지역에서 마스크를 지원받은 바 있으며, 우리 또한 미국 등 자매우호지역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상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