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어린이집...고사리손으로 기부금 모아

아나바다 시장 놀이 수익금 87만5000원 전액 기부

2023-02-16     이정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전북대병원어린이집이 고사리손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병원 발전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전북대병원어린이집 유희실에서 유희철 병원장과 김경화 대외협력실장, 김종우 총무과장, 전북대병원 어린이집 최영숙 원장, 오현일 어린이집 운영위원장 등의 관계자와 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마련된 후원금은 전북대병원어린이집 영유아들이 지난해 아나바다 시장놀이에 직접 참여해 정성스럽게 모아 그 의미를 더했다. 

전북대병원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의 경제활동 경험 교육을 위해 매년 1회 아나바다시장놀이(경제교육 바자회 활동)를 실시하고 있다.

참여와 나눔의 가치를 배우기 위해 수익금을 매년 병원 발전후원회에 기부하는 등 2019년도부터 시작해 누적 후원액은 총 604만원에 달한다.   
 
최영숙 전북대병원어린이집 원장은 “전북 도민의 건강을 위해 높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항상 노력 중인 전북대병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이타심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환우들에게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차곡차곡 모은 정성을 병원 발전후원회에 기부해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좋은 의료혜택을 제공하는데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