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사업 사업 착수

2023-02-14     한용성 기자

무주군은 사업비 25,000만원을 투입해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연구 사업을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은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농작물 경작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한 품목 발굴 및 재배 방법 등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무풍사과단지 실증시험포장 내 1,150부지에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 설치 후 사과 꽃눈 형성 양상, 측지발생, 토양 수분함량 등 토양환경 조사, 기상피해, 병해충 발생조사 및 활용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은 한정된 토지에 농업과 에너지산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비용이 많이 들고 모듈 하부에 발생하는 그늘로 수확량 감소 등 경제성이 낮은 단점이 예상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타이벡필름을 활용해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무주군 기술연구과 스마트팜팀 이학재 팀장은 태양광 설비 하부와 사과를 2026년까지 생육 비교 데이터를 분석해 우리지역 환경에 적합한 재배모델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