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화목보일러 화재 주의해야

2023-02-01     이정은 기자

 

화목보일러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년~2021년)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93건으로 집계됐다.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5억 8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77건(82.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기계적인 요인은 10건, 전기적요인 3건이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1월 19건, 12월 17건, 2월 15건 순이었다.

기온이 내려가는 11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4월까지 많이 발생했다. 

실제 지난달 16일 오전 3시 53분 김제시 도작로의 한 음식점에서 식당내부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났다.

지난해 12월 10일 저녁 7시쯤 익산시 여산면의 단독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연물과 보일러 간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기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 비치하기 ▲지정된 연료 사용하기 ▲한꺼번에 많은 연료 넣지 않기 ▲나무 연료 투입 후 투입구 닫기 ▲젖은 나무 사용 시 투입구 안을 3~4일마다 청소하기 ▲3개월에 한번씩 연통 청소하기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 깊은 사용과 점검만으로도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으로 따뜻한 겨울철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