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꿈 이뤘다...제23회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졸업식 열려

2023-02-01     홍민희 기자

만학의 꿈을 이룬 48명의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빛나는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31일 도립여성중고교 강당에서는 '제23회 졸업식'이 개최됐다. 졸업식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만학도들의 노력을 축하했다.

올해 졸업장을 받은 48명의 평균연령은 중학교 67세, 고등학교 63세이며 고등학교 졸업생 24명 중 20명은 대학에서 학업의 꿈을 이어가기로 결정을 마친 상태다. 

졸업식에선 도지사 표창 2명을 비롯해 48명 전원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대학 진학을 결정한 졸업생들에겐 대학 진학 장학금도 수여됐다.

김관영 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전하면 결국 성공한다는 '도전경성'을 우리 졸업생분들이 몸소 증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졸업하는 졸업생들이 느리고 더딜지라도 하면 된다는 점과 무한한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오랜 시간 소중히 간직한 바람을 앞으로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진욱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장 또한 "지난 3년의 소중한 결과물을 안고 교문을 나서는 여러분은 앞으로 더욱 당당하고 멋지게 또 다른 삶의 여정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