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대 하수도 공기업 경영평가 공개...완주군 '최고', 김제시 '최하' 

2023-02-01     홍민희 기자

지난 1년간 가장 우수한 경영실적을 보인 하수도 공기업은 완주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사회적 책임 부문은 7개 기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책임 향상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 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전북도는 도청 누리집에 '2022년 전라북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행정구역 및 인구기준에 따른 분류 유형을 지자체 재정상황을 반영해 평가의 공정성을 중심으로 한 개선안으로 지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도내 하수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평균 점수는 83.41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2020년) 보다 0.1점 상승한 것이다. 

7개 기관 중 가장 높은 득점을 획득한 공기업은 완주군으로 87.19점을 기록했다. 

완주군은 지속가능경영(87.64), 경영성과(87.14), 사회적가치(86.84)부문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완주군은 지난 조사 대비 가장 많이 개선된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사회적 가치를 평가한 지표에서는 7개 공기관 중 가장 낮은 21.71점을 받으며 항목별 편차를 보이기도 했다.

종합 경영평가 점수가 가장 낮은 공기업은 김제시로 평균보다 낮은 80.9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조사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전주시로 83.12점에 머물렀다.

평가를 주관한 전북연구원은 "전주시의 경우 하수도 사업의 전반적인 문제 인식 및 대안 마련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슬러지 재활용률이 절대적으로 떨어지는 등의 미흡점이 보였다"며 "전주시 뿐만 아니라 모든 공기업이 친서민정책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