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이동선 전북지방경찰청장 취임

2009-03-13     전민일보
제21대 이동선(56·치안감)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취임했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 “경찰의 기본마인드를 바꾸기 위해 먼저 경찰의 개인역량 강화와 함께 본분과 원칙에 충실해야한다”며 변화를 주문했다. 
이어 이 청장은 “전북출신으로 경찰에 몸 담은 지 벌써 33년이나 됐지만 도내 근무경험은 처음이다”며 “경찰에 투신하기로 마음먹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전북경찰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의 사명인 봉사 자세를 잊지 말 것과 개인의 역량과 양심에 따른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경찰도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경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찰내부 기강확립과 자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할 서장 및 직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것이다”며 “대화를 통한 재발방지와 직무 교육과 함께 도민들에게 심판받을 일은 떳떳이 밝히고 시민들의 의견은 겸허히 수렴할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어떤 일이든 훌륭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에 신뢰가 구축돼야 하고 그러한 신뢰는 서로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과 배려하는 마음이 화합으로 나타날 때 가능하다”며 “상사는 현장참여를 강화해 실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무자는 적극적·능동적 수용자세로 업무수행에 임해 건전한 건의와 노력을 통해 이뤄가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 밖에 이 청장은 “같이 근무하는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가족이고 형제라는 마음과 자세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할 때 우리는 열린조직, 충성을 다해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는 것이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치안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경찰관과 전의경 등 경찰가족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이 청장은 도내 완주 출신으로 전북대 법학과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081년 특차간후 2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기 수사과장과 경찰청 형사과장, 서울 종로서장, 경기 1부장, 경찰청 홍보관리관, 경찰청 보안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