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추가이전 위한 전략보강 시작...치밀한 유치작전 관건

2023-01-30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공공기관 전북 이전 당위성 논리 발굴용역' 중간점검을 통해 공공기관 2차 추가이전을 위한 치밀한 유치전략을 세워가고 있다.

지난 27일 도청 산불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협업 회의에는 민선식 도 정책기획관을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완주군, 익산시 등 공공기관 관계자 및 산업경제·금융 전문가 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 전북도 공공금융 특화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논리를 강화하는 한편, 농생명분야 등 우리 도 주력산업 및 지역 연계성을 고려한 공공기관 유치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도는 기존에 발굴된 타당성 논리에 혁신도시에 이전을 완료한 공공기관과의 구체적인 사업연계 가능성 등 시너지효과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연구해 공공기관을 최종 선별하고, 타시도와 차별화되는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유치전략을 보다 치밀하게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오는 3월 말 완료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략을 보강하고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민선식 도 정책기획관은 "공공기관 이전은 인구 유입, 부가가치 창출 등 면에서 우리 도의 일대 전환점인 만큼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 상반기 안에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이르면 연말부터 이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