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한파에 전북지역 수도계량기 사흘간 353개 동파

2023-01-26     박민섭 기자

시베리아발 북극 한파로 연일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총 353개의 수도계량기가 동파됐다.

세부적으로는 전주 224개, 군산 26개, 익산 32개, 진안·무주 각각 15개, 정읍 5개 등이다.

특히 기록적 한파를 보인 지난 25일 200개의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도는 한파로 인한 계량기 추가 동파를 우려해 긴급복구반을 운영하고 동파취약지역 사전 정비를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후 동파방지 주민행동요령 등 홍보와 동파 피해현황 및 조치결과 등 상황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동파를 막으려면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 팩이나 헌 옷가지 등으로 감싸고 물을 약하게 조절해 틀어 흐르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박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