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 얼음축제 마무리…겨울밤 추억 선사

2023-01-18     김진엽 기자

내장산 워터파크 일원에서 펼쳐진 ‘2023 정읍 내장산 얼음축제가 지난 17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이번 축제를 지난 13일부터 5일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평년보다 높은 이상고온과 우천을 동반한 강풍으로 개막일을 15일로 연기했다.

영상 15의 온도와 비로 인해 얼음성과 이글루를 비롯한 얼음조각들이 파손되어 전시·관람 행사는 취소됐으며, 드론쇼와 LED 트론 퍼포먼스, 모닥불 쉼터, 얼음극장 등의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또한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했던 얼음 볼링·얼음 썰매·얼음 컬링 등의 체험행사도 서둘러 보수 후 16일부터 정상 운영됐다.

고구마와 가래떡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모닥불 쉼터는 가족단위 체험객들로 가득했고, 화려한 얼음조각 퍼포먼스 공연장에는 많은 관람객이 줄을 섰다.

특히, 겨울 내장산 밤하늘을 수놓은 200여대의 드론쇼와 미디어 융합 LED 트론 퍼포먼스는 겨울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학수 시장은 유례없는 이상고온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일정을 변경되어 준비했던 프로그램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