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김제 새만금 농생명용지 선정

2023-01-18     홍민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3년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에 김제시(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27억 원을 확보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스마트팜 영농창업을 희망하지만 적합한 농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의 창업 및 영농정착을 위해 농업기반조성을 완료한 농지를 청년농에게 장기 임대하고 원하면 매도하는 정책이다.

이번 공모 대응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도와 김제시가 협업해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1~2차 평가를 거쳐 전국 7개소 중 김제시가 최종 포함됐다.

농업스타트업단지는 올해 안에 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에 3ha 규모로 조성되며,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전보육 및 창업준비 과정을 거친 150여명의 수료생을 우선순위로 장기 임대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스타트업단지에 입주하는 청년농들의 스마트팜 시설 구축을 위해 도 자체사업인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과 '청년희망(간편형) 스마트팜 확산 지원', 그리고 김제시의 '청년인재유입 스마트팜 육성사업'등에도 총 1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지역(농촌)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스마트팜 혁신밸리 보육과정을 수료한 청년들이 타지역 이탈없이 새만금에서 영농창업을 실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