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도내 9694개 행정 공간정보 확보

2023-01-17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16일 도는 도청 3층 회의실에서 '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통합 플랫폼 및 기초행정구역 DB구축사업 보고회'를 열고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지난해 사업대상인 익산과 정읍, 김제시의 사례와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행정 분야별로 개별 관리되면서 공유되지 않던 문자 위주의 자료를 주소·좌표 등 위치정보와 연계해 공간정보상에서 시각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활용할 수 있는 구축작업으로 올해까지 분야별 DB세분화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플랫폼 구축을 최종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작업을 토대로 △ 마을경계 지형지물(도로, 하천 등), 주민 전산 자료와 마을간 경계 불일치 정비 1190건 △ 행정리·반 조정 36건 △ 71개 읍·면 9694개 행정리·통·반에 대한 공간정보 구축을 달성했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군 자치조례 제·개정을 통해 마을별 구역경계가 명확해져 하부조직 운영부터 보조금 및 지원사업 등 각종 정책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평권 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민들의 실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기초 행정구역에 대한 명확한 경계 자료 구축을 통해 신뢰감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는데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의다"며 "남은 과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