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장애인 이동권, 지역 밀착형 현장 이슈 중심 활동

김민석 대표의원, "사회적 약자의 ‘행복권’ 위해 앞장설 것" 신년 간담회 개최해 2022년 활동 보고 및 2023년 활동계획 논의

2023-01-13     전광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책임 연구의원 강득구·최혜영 의원)이 2023년 장애인 이동권과 지역 밀착형 현장 이슈를 중심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약자의 눈’은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2년 활동 보고와 2023년 활동계획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어려운 민생 경제에 대응하고 어려울 때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현장에 더 집중하고 국회의원 혼자 또는 정당 차원에서 하기 어려운 이슈에 여·야 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활동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강민정 의원은 약자의 눈과 함께한 노숙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시화전 전시회를 꼽은 뒤 “상호문화 토론회에 참가했던 학생에게 연락받았던 일을 떠올리며 약자의 눈이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더 소외된 대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돼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고영인 의원은 “다문화나 주거 취약계층의 문제는 어느 지역에나 보이는 공통된 현상이고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며“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혜영 책임연구의원은 미등록 이주아동을 포함한 다문화 가정의 아동 문제에 관심이 필요함을, 강득구 책임연구의원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며 “연구단체의 성과로 정책적·입법적 개선 결과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김민석 대표의원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사각지대가 많다.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 있지만 없는 아이들, 밤에 일하는 사람들처럼 약자의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않던 문제가 새롭게 보이기도 한다. 각자의 의정활동으로 분주한 한 해가 되겠지만 연구단체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년 연속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한 ‘약자의 눈’은 지난해 세미나 및 토론회 11회, 전시회 4회, 간담회 2회, 현지출장조사 1회, 언론보도(공동기자회견 포함) 113회, 입법활동 50건, 정책연구보고서 3건의 연구활동 실적을 보고했었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