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농업인 ‘호응’

잔류농약 463개 성분 무료분석으로 소비자 신뢰도 향상 기여

2023-01-13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소비자의 지역농산물 신뢰도 향상을 위해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운영,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지역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업인이 의뢰한 농산물의 잔류농약 성분을 분석하는 곳이다.

잔류농약 463개 성분을 정밀 분석할 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출하 전 생산단계 농산물의 성분을 분석해 결과에 따라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사전 모니터링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운영하며 550여건 이상을 분석, 부적합 농산물 생산을 차단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지역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분 장비(LC-MS/MS)를 추가 도입해 잔류농약 분석 건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성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10~14일 전의 농산물 시료(1~3kg)와 농업인 증명서류(농업경영체 등록증)를 지참해 농산물 안전분석실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농산물 안전분석실 이용 활성화와 농업인의 비용부담 경감을 위해 무료로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 전정기 소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과학영농 서비스 제공 등 안전한 먹거리 공급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주관한 국제 숙련도(FAPAS) 평가와 농촌진흥청 주관 숙련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잔류농약 분석 능력에 대해 신뢰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