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수석대변인, "검찰은 수사를 빙자한 장난질 당장 멈출 것"

안 수석대변인 "뇌물 혐의액 89억원, 160억원에 달한다는 등 근거 없이 주장" "결국 검찰 언론에 흘린 언론플레이" 지적

2023-01-13     전광훈 기자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발 망신주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안 수석대변인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뇌물 혐의액이 89억원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부터 심지어 100억원이 넘는다. 16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경매를 보는 줄 알았다. 도대체 검찰 주장의 근거가 무엇입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보도들에는 아무런 근거도 보이질 않다. 그저 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인다는 말만 있을 뿐"이라며 "결국 검찰이 언론에 흘린 언론플레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 대표를 기소하기로 정해놓고 기소에 자신이 없자 야당 대표를 억지로 흠집 내기 위한 여론재판을 하는 것"이라며 "조작수사도 부족해 망신주기 여론재판을 벌이는 검찰을 규탄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끝으로 "언론인께도 수사를 빙자한 검찰의 장난질에 속지 말 것을 요청 드리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근거 없는 보도들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