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국비지원 증액
최종용역안 3144억 결정... 민자-지방비는 줄어
2006-07-31 김운협
지난달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등이 최근 문광부에 납품한 최종용역안 결과 지난 6월 중간보고회보다 국비지원은 544억원 증가하고 민자유치는 724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7468억원 중 국비지원은 3144억원, 지방비 474억원, 민자 3648억원, 등으로 결정됐다.
국비지원이 늘어난 이유는 미래발전을 위한 전문연수원 시설규모가 당초 250명에서 500명 수용규모로 늘어났으며 태권도대학원 신설 등에 따른 것이다.
또 최종용역안에서는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이전공간을 확보토록 했으며 시범공연을 위한 상설공연장도 500석 규모로 설치할 것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문광부 전체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태권도공원에 대한 국비지원 증액만 요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국비지원이 540억원 가량 늘었고 민자시설 선정에 대한 전북도와 무주군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된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태권도공원은 오는 2013년까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 70만평 부지에 전문·일반연수원과 태권도대학원, 비지터센터, 체험관, 추모공원, 유스호스텔, 한방의료원, 실버타운 등이 설립된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