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통합문화이용권 발급 및 이용률 전국 1위 달성

2023-01-12     홍민희 기자

지난해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사업의 통합문화이용권 발급 및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전북도가 꼽혔다. 지역 주관처인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도 사업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통합문화이용권'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소외계층에게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문화격차 해소 및 삶의 질 향상 도모하는 제도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6세이상)이라면 1인당 연간 11만 원이 적립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 및 이용할 수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예산대비 평균 이용률은 78.15%인데 전북은 이보다 높은 83.2%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률도 전국평균(88.21%) 대비 3.18%p 높은 91.39%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발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14개 시·군 중 사업실적인 좋은 지역은 부안이 90.38%로 1위를 기록했으며, 김제(88.92%)와 무주(88.69%)가 그 뒤를 이었다. 

도는 이번 성과에 대해 전년도 이용현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분야별 선호 가맹점 정보를 미리 파악, 맞춤형 홍보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카드발급 독려 및 가맹점이 적은 시·군은 직접 찾아가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점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통합문화이용권은 생계지원의 목적을 뛰어넘어 보편적 문화복지를 이루고자 하는 전북도의 의지를 담은 사업이다"며 "올해도 전년도 사업성과를 이어나가 도민들의 문화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운영지원에 탁월한 성과를 낸 통합문화이용권 일선 공무원 8명에 대해서도 문체부 장관상 및 도지사상이 수여됐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