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관리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 본격화... 2026년 공급 목표

장자도에서 관리도까지 해저관로 1.4㎞ 매설

2022-12-28     김종준 기자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고군산군도 관리도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된다.

 

군산시는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약 92억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장자도에서 관리도까지 해저관로 1.4km를 포함한 상수관로 3.7km를 매설하고 가압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고질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관리도 지역의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군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관리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반영,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결과다.

 

현재 56세대 84명이 거주하고 있는 관리도는 그동안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해왔으며, 가뭄 등 물 부족시 생활용수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종혁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으로 도서지역의 식수난이 해결돼 지역주민의 생활 편익이 증진되고 지역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