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체류형 생활관광 공모사업 선정... 국비 3억원 확보

군산, 머물다 가는 관광도시 만든다 3일 이상 군산 살아보는 체류형 관광시대 기대

2022-12-27     김종준 기자

 

군산시간여행마을의 여행상품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 생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생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은 방문지역에 3일 이상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그 지역만의 문화와 역사, 지역다움을 체험하고 지역민들의 삶을 공유하는 등 관광 여행 상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백투더모던(시간 속에 근대역사를 여행하다)’을 주제로 지난달 공모에 도전해 지난 6일 최종 선정됐다.

 

백투더모던은 군산만이 지닌 역사와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시간여행마을에 조성된 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3일 이상의 관광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타임인 군산(Time in Gunsan)과 시네마 군산(Cinema Gunsan)으로 구성됐다.

 

타임인 군산은 1950년대 말랭이마을부터 일제강점기의 시간을 역행하며 군산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둘러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네마 군산은 22곳의 유명 영화촬영지와 영화의 거리를 거닐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이색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밤바다 군산에서 즐기는 푸드트럭 야시장과 지역 수제맥주를 결합해 여행객과 현지인의 커뮤니티장을 만들어 내년 5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고군산군도와 연계해 원도심 중심에서 공간적 확대를 통한 체류형 군산 생활관광이 될 수 있도록 코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체류형 관광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주민소득을 창출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