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 정부에 폭설 응급복구 위한 특교세 50억 지원 건의

2022-12-25     홍민희 기자

김관영 도지사가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시설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지난 24일 전북도는 김 지사가 김제시 폭설 피해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시설의 신속한 응급복구와 도로 제설,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장관의 전북 방문은 기록적 폭설이 내린 전라권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신속한 제설과 피해복구 조기 지원을 위한 성격을 띈 것도 건의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상민 장관은 김제시 비닐하우스 붕괴 현장에서 "겨울 초입에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로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해를 입으셨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관계기관에서는 신속한 피해복구와 철저한 제설이 될 수 있도록 총력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 역시 폭설 피해 현장 관계자를 격려한 뒤 "2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일부지역에 최대 60cm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려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적극 협조해 복구에 총력을 쏟아 빠르게 일상이 회복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내린 대설로 인해 현재까지 접수된 도내 피해현황은 건축물 붕괴 5건을 비롯해 비닐하우스 31동, 축사 16동 등 52건의 시설피해와 상수도 단수 1건으로 집계됐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