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야구장 철거 행정 절차 마무리

내년 상반기 공사 완료 목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본격화

2022-12-22     이정은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이 본격화됐다.

전주시는 부지개발의 첫걸음인 야구장 철거를 위한 건축물 해제 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개입찰 절차를 거쳐 지난 16일 야구장 해체공사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건축위원회의 심의와 해체 허가, 감리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매듭짓고 본격적인 야구장 철거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는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펜스 등 차폐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해체공사를 추진한다. 

또 전시컨벤션센터의 규모 확대 등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MICE 산업 집적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 실무진과 협의도 진행 중이다.

시는 야구장 철거를 위해 지난 9월 시의회 동의를 받아 추가경정예산 17억 원을 확보, 철거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도 진행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구장 철거를 동력으로 오랜 기간 앞길이 보이지 않던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가시화하고자 한다”면서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 경제의 성장과 대변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거부지는 시민 생활문화축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