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를 능력 없어서" 한파속에 신생아 유기... 유기한 외국인여성에 구속영장 신청 

2022-12-22     박민섭 기자

영하로 내려가는 한파 속 생후 4일된 신생아를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A(2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음식점 앞 노상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다.

음식점 주인은 밖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경찰은 전날 오후 6시께 거주지 인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베트남 국적이며 교환학생으로 파악됐다. 또 불법체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아이의 건강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베트남 교환학생 신분으로 해외 도주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