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수 교육소통협력국장 임명..."소통 위해 모든 자리 찾겠다"

2022-12-15     홍민희 기자

그간 공석상태가 길어졌던 교육소통협력국장에 나해수 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이 임명됐다.

정무라인 핵심 요직에 발탁된 만큼 모든 분야, 범위를 넘나드는 소통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14일 전북도는 교육소통협력국장에 나해수 국장을 임명,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민선 8기 첫 교육소통협력국장으로, 3급 개방형 부이사관에 해당하며 임기는 2년이다.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을 넘어 시민단체까지 아우르는 정무적 협력을 이끌어내면서 교육협력, 대학정책, 그리고 외국인 분야까지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 국장은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통은 상대가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않으면 소통이라고 볼 수 없다"며 "무릎을 꿇어서라도 눈높이를 맞춰 역지사지 하는 마음으로 소통업무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는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이젠 주민들이 우리(공무원)보다 더 많은 법을 알기도 하는 만큼, 비밀스럽게 일을 추진해나가기 보다는 공감을 얻어내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 국장은 "시대가 바뀌면서 교육도 바뀌는 패러다임 속에 제 역할이 많을 것 같다"며 "의회와 행정의 목표는 결국 전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으로 같은 만큼, 그 역할을 서로 잘 할 수 있게 가운데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 국장은 군산 출신으로 1987년 군산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2000년 전북도청 전입 후 예산과장, 기업지원과장, 주력산업과장, 진안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