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자동차 ‘골든타임’ 확보에 시민동참 당부

2022-12-14     김진엽 기자

경찰차와 소방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위험을 느끼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모두가 제일 먼저 찾게 되고 이에 따라 신속히 출동해 우리를 도와주는 도움의 손길이다.

112, 119 출동에 있어 초기 5~10분은 사건 사고 해결에 80%를 담당할 만큼 중요한 골든타임이다.

그러나 출동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긴급자동차가 달리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정읍소방서와 정읍경찰서는 합동으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긴급자동차 출동로 확보는 단순한 길터주기가 아니라 내 가족과 내 이웃, 더불어 우리 사회를 사랑하는 운전자들의 작은 실천이라 할 수 있다.

내 가족, 내 친구 혹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출동로 확보 문제로 시간이 지체되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한번만 생각해본다면 작은 실천으로 출동로 확보에 기꺼이 협조하게 될 것이다.

출동로 확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른쪽만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한다. 둘째, 일방통행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한다.

셋째,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양보한다. 넷째, 편도 2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오른쪽인 2~3차선으로 양보한다.

오른쪽을 기억하고 내 차량을 잠시 양보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혹은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긴급자동차 골든타임확보를 위한 작은 실천에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 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경민